
10월 마지막 주, AI 시장의 돈줄이 크게 움직였다. 연준은 금리 동결 속에 매파 신호를 남겼고, 미스트랄은 '르 총크'의 가중치를 공개했으며, 앤트로픽 IPO 소매 물량과 메타의 975억 달러 증자가 AI 자금조달 경쟁을 격화시켰다. 알파벳 3분기 실적은 AI 인프라 성장의 이면을 보여줬다.
① FOMC, 3.75%~4.00% 동결 — 10대 2 '매파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28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표결은 10대 2로,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9월 16일 회의에서 12대 0으로 25bp를 인상(약 3년 2개월 만의 인상)한 데 이은 한 템포 쉬어가기지만, 두 명의 반대표가 모두 '인상' 쪽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매파 동결'로 읽었다.
- 성명: 경제활동을 9월의 'solid'에서 'strong pace'로 상향 평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remains elevated)" 유지,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는 문구도 유지. 이번 회의는 점도표(SEP)가 없는 회의였다.
- 케빈 워시 의장 기자회견: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6년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되찾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이전보다 긴축됐지만, 그것을 긴축적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won't, and can't, call them restrictive)"고 선을 그었다.
- 다음 FOMC는 12월 8~9일, 점도표 포함 회의. KPMG는 "12월은 살아 있다(December is live)"고 평가했다.
- 시장 반응: S&P500 +0.28%, 나스닥·다우 소폭 상승 마감. BTC는 결정 직후 약 81,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80k 상회 흐름을 이어갔다.
출처: ① KPMG · ② iolite · ③ Admiral Markets · ④ ForexRev
짚고 넘어갈 점: 회의 전 CNBC 설문에서 93%가 동결을 예상해 결과 자체는 예상 부합이었다. 진짜 포인트는 12월이다 — KPMG는 "12월은 살아 있다(December is live)"고 평가했고, 다음 FOMC(12/8~9)에는 점도표(SEP)가 포함된다. 동결 이후 12월 인상 확률이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11월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② 미스트랄 Large 4 '르 총크', 가중치 공개 — 이틀 늦었지만 도착했다

프랑스 미스트랄 AI가 10월 29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모델 Mistral Large 4(별명 '르 총크', Le Chonk)의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Mistral-Large-4-1T-A52B). 10월 6일 API 프리뷰 이후 약 3주간의 추가 강화학습과 기업·정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버전이다.
- 스펙: 총 1.05조 개 파라미터, 순방향 패스당 활성 520억 개, 100만 토큰 컨텍스트, 텍스트·이미지 입력과 텍스트·코드 출력. 3,800개의 NVIDIA Grace Blackwell GPU로 훈련됐다.
- 라이선스: Mistral Ecosystem Open-Weight License(modified MIT). 사용·수정·파인튜닝·상업 이용은 자유지만, 모델을 API로 직접 판매하는 '모델-애즈-어-서비스(MaaS)' 업체는 별도 상업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 API 가격: 입력 100만 토큰당 0.70달러, 캐시 입력 0.07달러, 출력 2.10달러 — 프리뷰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인하됐다.
- 독립 평가(Artificial Analysis, 10/29): Intelligence Index v5에서 26점(프리뷰 25점)으로 중국 외 오픈웨이트 모델 중 1위. 다만 중국 오픈 모델(DeepSeek V4.1 Flash 1017·GLM-5.3, 32점)과는 여전히 6점 차다. 태스크당 비용은 2.06달러로 프리뷰(5.54달러) 대비 63% 하락했다.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는 GLM-5.3(49점)에 이은 2위(48점)지만, 토큰 사용량은 47% 적다.
출처: ① VentureBeat · ② Unite.AI
정정·보완: 지난 브리핑(10/26)에서 '10/27 공개'로 예고했으나 실제 가중치 도착은 10/29였다. 또 프리뷰 당시 보도된 활성 파라미터 490억과 이번 520억의 수치 차이에 대해서는 미스트랄의 허깅페이스 카드가 "490억은 토큰당 활성 수치, 520억은 임베딩·출력층을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해 충돌이 정리됐다. — 한 가지 더: 독립 평가와 회사 자체 발표의 수치(예: Terminal-Bench 4.0에서 회사 발표 41% vs AA 측정 25%)는 평가 환경이 달라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는 점을 벤처비트가 지적했다.
③ AI 자금조달 경쟁 격화 — 앤트로픽 소매 물량 × 메타 975억 달러 증자
AI 랩들의 자금조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IPO의 개인 투자자 문을 넓히고, 메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증자에 나섰다.
앤트로픽, IPO 소매 물량에 JP모건 기용 — 블룸버그(10/27)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IPO 공모 물량의 15~2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미국 소매 판매는 JP모건이 주도한다. 제이미 다이먼 CEO가 직접 판매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소매는 시티가 조율하고,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가 전체 주관을 맡는다. 나스닥 티커는 'ANT', 거래 개시는 11월 16일 주(2차 보도 기준)로 예상된다. 밸류 추정치로는 1.4조~1.5조 달러가 거론되며 최대 1.75조 달러 가능성까지 나온다 — 다만 S-1에 확정 밸류는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추정치다. 지난 6월 스페이스X IPO(862억 달러, 개인 수요 1,000억 달러 이상)에서 JP모건이 소매 주문을 모았던 전례가 있다.
메타, 증자 규모 975억 달러로 확대 — 메타는 10월 27일(현지시간) 보통주 공모를 기존 225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4,000만 주, 주당 625달러 — 10/23 종가 642달러 대비 약 2.7% 할인)로 확대해 총 조달 규모를 975억 달러로 늘렸다. 전환우선주 125억 달러(2.5억 주, 주당 50달러)와 2027년 1분기 이후 시작되는 Class C 무의결권 ATM(최대 600억 달러)이 더해진다. 보통주 청약은 약 5배 오버서브스크립션(블룸버그)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30억 달러, AMD 10억 달러가 참여를 확약했고, 브로드컴을 포함한 칩사들의 관심은 최대 50억 달러 수준(Reuters)으로 전해진다 — 칩 공급사가 최대 고객의 증자에 돈을 보태는 순환 출자 구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알파벳 Q3: 클라우드는 2배, 현금흐름은 적자 — 10월 28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 3분기 실적은 AI 인프라 성장의 양면을 보여줬다. 매출 1,275.77억 달러(+25%)로 컨센서스(1,282.2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지만, 구글 클라우드는 307.09억 달러(+103%)로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111.21억 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회사는 TPU 시스템 판매가 클라우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설비투자 513.6억 달러로 잉여현금흐름은 -90.7억 달러, 2분기(-58.6억 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EPS는 2.12달러(컨센서스 3.02달러 미스) — 87억 달러의 지분투자 손실(스페이스X 미실현 손실 포함) 탓이다. 시간외 주가는 8~9% 하락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앱 사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6년 설비투자 전망 1,950억~2,050억 달러를 유지하고, 2027년에는 "상당한 증가"를 예고했다.
출처: ① Business Standard(블룸버그 보도) · ② 서울경제 · ③ Reuters(Euronext 경유) · ④ 헤럴드경제 · ⑤ 조선비즈 · ⑥ TickerRoast
짚고 넘어갈 점: 앤트로픽 소매 배정 15~20%는 아직 미확정 수치이고, 밸류 역시 시장 추정치다. 투자 판단이 아니라 구조·공시 정리로만 보자. 알파벳 실적의 TPU 기여는 지난주 보도된 'OpenAI의 구글 TPU 구매 계획'(The Information via Reuters)과 이어지는 coopetition의 두 번째 다리지만, OpenAI 구매 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늘의 AI 프롬프트 — 인스타그램 'AI 룩북' 트렌드

인스타그램을 점령한 최신 AI 사진 트렌드는 'AI 룩북(lookbook)'이다. 두 장의 옷차림 사진만 있으면 AI 이미지 생성기가 같은 인물의 일곱 가지 포즈 패션 화보를 만들어준다(Mathrubhumi English, 10/28 업데이트). ChatGPT·Gemini 등 참조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도구에 전신 사진 두 장을 올린 뒤 프롬프트를 붙여넣는 방식이다.
두 장의 옷차림 사진을 업로드한 뒤 붙여넣기:
"Create a 7-pose fashion lookbook editorial collage of me from my two
uploaded outfit photos (Outfit A and Outfit B). Preserve my exact face,
hairstyle, skin tone and body proportions in every pose — do not
beautify or alter my identity. Styles: (1) full-body street style,
(2) close-up portrait with cinematic bokeh, (3) walking motion shot,
(4) seated café pose, (5) over-the-shoulder look back, (6) accessory
detail shot, (7) golden-hour rooftop pose. Photorealistic, luxury
fashion magazine aesthetic, consistent lighting, no text, no watermark.
Vertical 4:5."
(위 프롬프트는 원문 방식을 응용한 예시입니다.)
얼굴·헤어·체형이 선명하게 나온 사진, 그리고 동일 인물의 사진 두 장을 쓰는 것이 핵심이다. 위 예시 이미지는 이 프롬프트 스타일로 직접 생성한 결과물이다. 참고로 ChatGPT Images 2.5(9/8 출시) 이후 참조 인물의 정체성 유지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